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캡쳐


(뉴스영 이현정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주 4.5일제,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0일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법정 노동시간을 주 35시간으로 줄이면 저출생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를 도입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지난 18일 경기연구원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현행 법정 근로시간인 주40시간을 주35시간으로 단축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김 지사는 "AI 기술진보에 따라 산업이 재편되고, 노동의 형태도 변화하고 있다"며 "노동시간과 조건 등에 대한 젊은 세대의 인식도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동시간 단축은 일과 삶 양립은 물론이고,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며 "제가 산업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연구원은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이 우선 도입하고, 통근 시간 일부를 근로시간으로 인정하는 방안도 선제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