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다문화학생의 공교육 진입과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한 ‘경기한국어랭기지스쿨(KLS, 경기한국어공유학교)’을 도내 31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3년 안산, 동두천, 남양주 3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2024년 14개 기관으로 확대했으며, 올해부터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40개 기관에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단기 및 장기 체류 다문화학생뿐만 아니라, 학교 밖 다문화학생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한국어랭기지스쿨’은 전국 최초로 도입된 다문화학생 대상 한국어 집중교육 프로그램으로, 그 효과성을 인정받아 교육부의 한국어 예비과정 사업으로 확장되었으며, 도교육청이 전국 운영 방안을 안내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안과 밖, 지역 사회가 협력해 다문화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학교 내에서는 ▲학교급 전환기 교육을 위한 징검다리 과정 ▲다문화특별학급 ▲다문화언어강사를 운영하며, 지역 사회에서는 ▲경기한국어랭기지스쿨을 필수 운영하고, 다문화학생 밀집 지역에는 추가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한국어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원거리 학생과 학교 밖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도교육청 현계명 융합교육정책과장은 “경기한국어랭기지스쿨은 다문화학생의 한국어 집중교육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선도적으로 만든 정책”이라며, “한국어 능력을 키워 공교육 진입과 학교 적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다문화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공교육 내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