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경기공유학교와 경기온라인학교로 공교육 대변혁 추진
뉴스영 공경진 기자
승인
2024.12.10 13:37
의견
0
(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025년을 목표로 한 경기교육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경기공유학교와 경기온라인학교를 중심으로 한 공교육 대변혁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자율·균형·미래’를 기조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 경기교육 기본계획은 ◦학교 자율과 책임 강화 ◦지역 협력을 통한 교육 기회 확대 ◦시공간을 넘어선 배움 확장 ◦학교 중심의 공교육 확대 지원이라는 4대 정책을 중심으로 9개 주요과제와 76개 실천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교육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미래 교육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경기교육청은 이번 계획을 통해 교육1섹터(학교)를 중심으로, 교육2섹터(경기공유학교), 교육3섹터(경기온라인학교)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공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공유학교 학점 인정 프로그램 개발 ▲경기온라인학교 학력 인정 기반 마련 ▲AI 데이터 중심 디지털플랫폼 구축을 추가 과제로 설정해 교육의 디지털 전환과 학습 확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계획에서 경기공유학교는 학생들이 학교 간 경계를 넘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모델로 자리 잡는다. 경기온라인학교는 온라인 수업을 통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물리적 거리와 환경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디지털 대전환에 발맞춰 에듀테크 활용 학력 향상을 강화하고, 학생 맞춤형 교수·학습 지원 체계를 마련해 학습 격차 해소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 협력 책임돌봄 운영’,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다양화’, ‘유치원 방과후과정 운영 확대’를 통합한 ◦지역협력 늘봄학교 확대를 추진한다.
경기교육청은 과밀학급과 과대학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시설 복합화 확대’, ‘미래교육 공간 조성’,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통합한 ◦학교공간 운영의 효율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과 함께 지역 교육 자원을 활용한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이번 계획은 정책 수립 과정에서 경기교육 정책 현장 모니터링과 학교·교육지원청 간담회를 통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했다. 서혜정 정책기획관은 “경기도의 다양성은 경기교육의 강점이자 도전 과제”라며, “공교육 영역을 확대해 환경, 자원, 기회의 차이가 학습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로 경기교육청은 디지털과 공교육 혁신을 통해 미래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며, 학생들에게 공평하고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뉴스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