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최서윤 의원(사진=뉴스영)
(광주=뉴스영 공경진 기자) 최서윤 의원(국힘, 다선거구)은, 지난 22일 오후 광주시의회 의원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광주의 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시민들이 이를 향유할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남한산성이라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광주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행정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교통 문제를 언급하며 “광주가 교통의 요충지임에도 불구하고 기반 시설이 부족한 현실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태재고개 지하화 사업과 같은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 교통 인프라와 산책로 확충
최 의원은 광주가 가진 교통적 강점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태재고개 지하화 사업과 주요 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행정이 체계적으로 기반 시설을 정비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와 생활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안천과 한강을 연결하는 산책로 사업에 대해 “현재 일부만 진행된 상태지만, 이는 광주시민들이 오랫동안 바래온 숙원 사업”이라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여야 협력의 모범 광주시의회
최 의원은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광주시의회가 보여주는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광주는 여야 간 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지방의회로, 의회 운영 과정에서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에서도 참고할 만한 협치의 사례를 보여주고 싶다”며, 안정적인 의회 운영과 시민 중심의 행정을 약속했다.
■ 남한산성과 광주의 정체성
최 의원은 광주의 역사적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남한산성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조했다. 그는 “남한산성은 광주를 대표하는 유구한 문화유산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행정적으로 남한산성을 광주의 핵심 정체성으로 자리 잡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남한산성이 성남이나 하남 등 인근 지역과 연결되어 있어 광주의 고유성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광주가 남한산성의 중심 도시임을 명확히 알리고, 이를 통해 광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또한 “광주의 정체성을 살리는 과정에서 역사적 유산을 문화적, 관광적 자산으로 전환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듭짓는 한 해로 만들겠다”
최 의원은 올해를 임기의 마무리를 위한 중요한 시기로 바라보며, “그동안 추진해 온 공약과 사업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서윤 의원의 다짐은 단순한 공약 이행을 넘어 광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의 노력이 광주의 미래를 위한 발판이 되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