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SK그룹과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SK에코플랜트 송영규 솔루션 사업대표, 하은호 군포시장, SK디앤디 김도현 대표)/사진=군포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군포시가 SK그룹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군포시는 지난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SK에코플랜트 및 SK디앤디와 군포역세권 복합개발지구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증하는 AI 활용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포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용 창출 및 세수 증대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산업 생태계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군포시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행정지원 및 제도 협의 등을 담당한다. SK에코플랜트와 SK디앤디는 부지 확보, 설계, 구축 및 투자 전반을 주관한다.

군포시와 SK그룹이 AI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SK에코플랜트 강현아 부장, SK디앤디 권창주 상무, SK에코플랜트 김상헌 상무, SK에코플랜트 송영규 솔루션 사업대표, 하은호 군포시장 , SK디앤디 김도현 대표, SK디앤디 이성화 부장, 오숙 기업재정국장, 연선희 기업정책과장)/사진=군포시


양측은 향후 ▲AI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 행정지원 ▲인·허가 및 전력·통신 등 인프라 관련 행정절차 협의 ▲지역 산업·연구·교육 인프라와 연계한 AI 생태계 조성 ▲정부 및 관련 기관의 정책적·재정적 지원 유치 ▲관내 기업 데이터센터 사용료 감면 ▲시민 편의 증진 기여 방안 등을 단계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번 협약은 군포시가 AI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민간 기업의 투자와 지자체의 행정 지원이 결합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산업 기반 구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 송영규 솔루션 사업대표는 "군포시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데이터센터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