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이천시장, 신년 기자회견 개최… 2025년 시정 운영 방향 발표
뉴스영 공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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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13:08 | 최종 수정 2025.01.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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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뉴스영 공경진 기자) 김경희 이천시장이, 7일 이천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5년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2025년은 민선 8기가 추진한 사업들을 완성하고, 이천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도시 건설,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올해 본예산을 일반회계 기준 1조 원을 돌파하며, 특별회계를 포함해 총 1조 3,688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4% 증가한 규모로,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확장적 재정 운영 방침을 반영한 것이다. 김 시장은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과감한 투자를 병행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천사랑 지역화폐를 1,100억 원 규모로 발행하고, 공공배달앱 가맹점을 확대해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골목식당 현장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을 적극 지원하고, 청년층을 위한 청년일자리카페 e-room 활성화와 청년창업지원센터 개소를 추진해 지역 내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반도체 산업 육성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대월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 착공하고, 2026년까지 부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폴리텍대학과 협력해 반도체 융복합 교육센터를 신설하고, 반도체 관련 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및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도시 인프라 개선을 위해 동이천IC와 부발 하이패스IC,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 전용도로 6공구, 국지도 70호선 등 주요 국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GTX-D 노선과 용인-부발 반도체선, 부발역 환승센터의 국가계획 반영을 목표로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공영주차장 확충에도 나서 증포3지구, 중리천로, 부발아미권, 관고동 등 도심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월애니메이션 축제를 지역 대표축제로 육성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해 도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예스파크에 건립 중인 예술인회관을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하고, 시티투어 코스 확대와 성호호수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김 시장은 “이천은 지난 한 해 지속가능한 도시평가 전국 8위, 농어촌 삶의 질 평가 전국 1위, 경기도 기업지원정책 평가 1위 등의 성과를 거두며 발전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더 새롭고 더 행복한 이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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