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영 변영숙 기자) 김경일 파주시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2025년 을사년 새해 인사를 전하며, 내년도 시정 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대한민국 기본사회 선도 도시 건설,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 수도권 문화·생태휴양 메카 건설"이라는 3대 시정 목표를 중심으로 ‘모두가 행복한 파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하는 김경일 시장의 신년사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52만 파주시민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이합니다.
지혜와 회복, 성장을 의미하는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하여
올 한 해,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먼저, 신년사에 앞서, 항공사고 희생자분들을 추모하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오는 1월 4일까지는, 국가 애도 기간입니다.
저를 비롯한, 파주시 전 공직자는, 52만 파주시민과 함께 애도하며, 유가족과 아픔을 나누겠습니다.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길 간절히 바라며,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
새해가 밝았지만, 나라 안팎의 상황이 녹록지 않아 극복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최근의 정치적 혼란과 국내외 경제 위기로, 당연했던 일상이 걱정과 불안 속에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에, 저와 파주시 2천여 공직자는, 시민의 삶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평화로운 일상>을 되찾고, 성장과 도약의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파주시는 ‘오직 민생’을 향했고, 민생만을 바라봤습니다.전국 최대 규모 지역화폐 발행, 전국 최초 학생전용 통학버스 ‘파프리카’ 운행, 교육발전특구 선도시범 지역 선정, 문화재단 출범, 기업박람회 개최 모두 민생만을 바라본 결실이었습니다.
올해 역시, 파주의 시정 방향과 목표는 모두, <민생>을 향합니다. ‘민생올인(All人)’을 목표로 ‘오로지 민생!’, ‘모두를 위한 민생!’에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 대한민국 기본사회 선도 도시 건설,
-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
- 수도권 문화·생태휴양 메카 건설이라는
3대 시정 목표를 중심으로 ‘모두가 행복한 파주’를 만들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파주!
그 첫 번째 목표이자 가장 핵심이 되는 목표는 바로,
‘기본사회 선도 도시 건설’입니다.
파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인간다운 삶, 더 나은 삶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파주가 기본사회 선도 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파주는 이미 기본사회 정책에서 전국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 긴급 에너지 생활안정 지원금 지급과 학생전용 통학버스 파프리카 운행,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 추진 등은 시민 모두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기 위한 파주의 선제적 발걸음이었습니다.
올해는 교통, 주택, 에너지, 금융,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삶의 기본권을 더 충실히 보장하겠습니다.
지역화폐 인센티브와 사용처를 대폭 확대하고, 공공은행 설립도 추진하여,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습니다.
파주형 공공주택 정책을 본격 추진해 시민 누구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태양광과 같은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공공에너지 정책을 확대하고, 파프리카의 확대와 무료, 마을버스의 공공화 등을 통해 공공 교통시스템도 구축하겠습니다.
‘품위있게 요양 받을 권리’를 위해, 파주형 공공요양시설을 설립하고, 성매매 집결지 폐쇄도 멈춤 없이 적극 추진하여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모두가 기본적인 삶을 보장받는 파주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100만 자족도시로의 신속한 진입입니다. 교통혁명인 GTX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파주로 향하는 물적·인적 인프라를 더욱 집중시켜, 경제, 문화 등 전 분야에서 비약적 발전을 이뤄내는 길이 될 것입니다.
이에 더해, GTX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혁신으로 더 빠르고, 더 편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파프리카와 천원택시, 바우처택시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시공사가 확정된 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속도를 더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함께, 바이오·헬스산업의 거점도시로 우뚝 서겠습니다. 평화경제특구와 경제자유구역 유치 역시, 모든 행정역량을 다해,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전국의 눈길과 발길이 파주로 향하고, 각광받는 우수한 기업들이 파주를 선택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수도권 문화·생태휴양 메카로의 도약입니다. 파주는 문화와 생태의 보고(寶庫)입니다.
율곡 선생의 유적을 복원하고 임진강은 지방정원을 넘어 국가정원으로 조성하여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파주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평화관광을 활성화하고, 공릉천과 DMZ 등 파주 전역의 생태자원을 체계적으로 개발하여, 파주를 2천만 수도권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와 휴양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52만 파주시민 여러분!
파주시는 현재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여 시민 여러분의 삶을 더 편하고, 풍요롭게 만들겠습니다.
이동시장실과 인허가 민원행정서비스 2·5·7 제도를 확대 ·개선하여 시민 곁에서, 시민이 필요로 하는 스마트 행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저와 2천여 파주시 공직자는, 올 한 해도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시민 모두의 삶이 더 나아지는 파주’를 만들겠습니다.
올 한 해, 시민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로운 일상’과 맑고 푸른 날들이 함께하길 바라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시민 여러분! 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파주시장 김 경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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