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가 지난 16일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도-공공기관 민생안정 긴급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뉴스영 이현정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자신의 SNS 페이스북을 통해 “국힘, 아직도 정신 못차린 거 아닙니까?”라며 따져물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지난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다는 논의 제안에 “정부 예산안은 이재명 대표의 주머니 속 공깃돌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힘, 아직도 정신 못차린 거 아닙니까?”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김동연 지사는 17일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여야정협의체와 추경, 여당이 먼저 제안해도 모자랄판에 거부하다니, 기가 막히다”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지난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다는 논의 제안에 “정부 예산안은 이재명 대표의 주머니 속 공깃돌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드린다. 신속 과감한 슈퍼추경을 촉구한다”며 추경 논의 제안에 합의를 요청했다.

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캡쳐

김 지사는 또 “경제 재건의 마중물과 민생 회복을 위한 ‘민생추경’, 설 전에 재정의 온기가 퍼질 수 있는 ‘신속추경’, 금융위기, 코로나 위기 대응에 버금가는 ‘슈퍼추경’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안서 4조 감액한 것을 감안할 때, 규모는 통상적인 추경 규모를 훨씬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시자는 “지금 이것저것 재고 따질때가 아니다. 경제는 정치 시간표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라며 “지금 즉시 추경편성에 여야정이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영 이현정 기자 raykoko@naver.com 이현정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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