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국민의 목소리에 눈을 감고 귀를 막았다"

이현정 기자 승인 2024.12.07 22:53 | 최종 수정 2024.12.08 15:44 의견 0
이재준 시장이 국회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력 탄핵촉구 시위에 참석했다./사진=이재준 시장 페이스북


(수원=뉴스영 이현정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무산 소식에 “국민의 목소리에 눈을 감고 귀를 막았다”며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이재준 시장은 7일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국민과 헌법을 유린한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주었다”며 “국민의힘은 스스로 국민의 적이자 독재의 공범임을 시인한 꼴”이라고 꼬집었다.

이 시장은 “임기를 몇 달 줄인다고 해서 범죄 행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헌법과 민주주의를 짓밟고, 군대를 동원해 국회를 침탈한 명백한 내란죄”라며 빈껍데기 사과로 해결될 사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국회의 탄핵소추안을 앞둔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이에 이 시장은 “말뿐인 반성과 책임 운운하며, 정권 연장에만 혈안이 된 탐욕스런 민낯을 우리는 분명히 보았다”면서 “이제 남은 것은 오로지 국민의 준엄한 심판뿐”이라고 강조했다.

국회앞 도로에서 시위에 참석한 이 시장은 이날 탄핵소추안 무산에 대해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국민의 촛불은 더 크고 더 밝게 타오를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끝내 법의 심판대에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혼란스러운 정국이지만 우리 수원은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며 “시정의 중심을 시민에 두고 늘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시민의 소중한 일상이 지켜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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