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상현 군포시의원 “청년 정책, 사각지대 해소가 우선입니다”

뉴스영 공경진 기자 승인 2024.11.29 13:33 의견 0
박상현의원이 의원사무실에서 시정업무를 보는 모습(사진=뉴스영)

(군포=뉴스영 공경진 기자) 군포시의회 박상현 의원(국힘, 라선거구)은 20대라는 젊은 나이에 당선되어 지역사회의 청년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는 의원연구단체 ‘군포퓨처파인더’를 통해 청년 정책의 사각지대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 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청년 정책의 문제점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들어봤다.


Q. 청년 정책의 사각지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청년 정책은 단순히 일정 기준을 충족한 청년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됩니다. 중위소득 기준이나 연령 제한 같은 조건은 불가피하지만, 그 기준에서 약간 벗어난 청년들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더 큰 박탈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경계선 청년들을 포용할 수 있는 유연한 정책 설계가 필요합니다.”

그는 청년 주거 정책의 한계를 예로 들며 “수도권 외곽에 마련된 공공임대주택은 청년들의 주요 일자리 지역과 거리가 멀어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부분을 보완하지 않으면 정책이 현실과 동떨어질 수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Q. 군포시에서는 어떤 활동을 통해 청년 정책을 개선하고 있나요?
“저는 군포퓨처파인더를 통해 청년들이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왔습니다. 토론회나 간담회를 열어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기반으로 현실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정책 설계와 실행 과정에 참여할 때, 그 정책이 진짜 필요한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 의원은 지난해 ‘청년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찬반 토론회’를 주관하며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이런 활동이 단순히 청년 정책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 스스로 사회적 역할을 찾아가는 데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Q. 창업 지원과 관련해서는 어떤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창업 지원 정책은 대부분 초기 단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자금을 지원받아 창업한 뒤, 중간 단계에서 자금 부족이나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창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영 컨설팅, 네트워크 연결, 중장기 자금 지원 같은 종합적인 지원 체계가 필요합니다.”

그는 이어 “군포시에서도 창업 지원 사업을 강화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창업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덧붙였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청년 정책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청년 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군포퓨처파인더를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것이 정책의 진정한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군포가 청년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열어주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상현 의원의 진심 어린 목소리를 통해 청년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청년의 현실에 맞춘 정책 설계와 실행, 그리고 이 과정에서 청년들의 직접적인 참여가 이루어질 때 진정한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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