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뉴스영 공경진 기자) 군포시의회(의장 김귀근)는 지난 7일 제277회 임시회 산업건설위원회 회의에서 군포시의 주요 현안에 대한 조례안을 심의하며 다양한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
이날 논의된 조례안들은 군포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교통, 안전, 복지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있다. 신금자 의원(민주당, 나선거구)이 발의한 ▲‘군포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의 사전·사후 점검에 관한 조례안’은 교통약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의 설치와 유지 관리에 대한 사전·사후 점검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특히 고령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공공 인프라 개선을 목표로 한다.
이어 이훈미 의원(국힘, 가선거구)이 발의한 ▲‘군포시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안’도 심의 대상에 올랐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확산되면서 주차장 내 화재 위험성이 증가하는 만큼, 이를 예방하고 안전시설을 확충해 전기차 사용자와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군포시 가로등·보안등·공원등 설치 및 유지 관리에 관한 조례안’은 신경원 의원(국힘, 다선거구)이 발의한 조례로,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공장소의 조명시설 설치와 관리를 강화해 군포시민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조례안은 군포시 내 다양한 야외 공간에서의 안전성을 높이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그중에서도 ▲‘군포시 마을버스 운송종사자 처우개선에 관한 조례안’은 이날 회의의 핵심 논의 주제였다. 이혜승 의원(민주당, 비례)이 발의한 이 조례안은 마을버스 운전기사들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고 복지를 강화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이혜승 의원은 마을버스 운전기사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과 장시간 근로에 시달리며, 이러한 환경이 시민 안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을버스 운전기사들은 군포시민들의 일상 이동을 책임지고 있지만, 열악한 근로 환경에 놓여 있다”며 “이 조례를 통해 운전기사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한 이번 조례안이 건강검진 지원, 근로환경 개선,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운전기사들의 복지와 근로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조례는 군포시가 운송종사자 처우 개선을 통해 더 안전하고 질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현 의원(국힘, 라선거구)은 이혜승 의원의 조례안에 대해 몇 가지 구체적인 질문을 던졌다. 그는 먼저 “조례안에서 제시하는 지원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예산은 어떻게 확보할 계획인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이혜승 의원은 “운전기사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검토하고 있으며, 예산은 시 예산과 국·도비 지원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이어 조례안이 실제로 운전기사들의 처우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구체적인 모니터링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혜승 의원은 “조례 시행 후 정기적인 실태 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운전기사들의 근로 환경 변화를 확인하고, 필요 시 조례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군포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군포시 수도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이날 회의에서 논의되었다.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안은 군포시의 주차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려는 취지이며, 수도급수 조례는 안정적인 수도 공급을 위해 수도 관리 체계를 개편하는 내용이다.
군포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조례안을 통해 군포시민들의 일상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마을버스 운송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논의는 시민 안전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포시의회는 조례안 심의를 통해 다양한 현안을 해결해 나가며, 향후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통해 이 조례들이 실제 정책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검토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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