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민, 2주 연속 우승 시동...KPGA 챔피언십 공동 선두

송민혁-이동민-박은신,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FR이어 본 대회 2R에서도 동반 플레이

김영식 기자 승인 2024.11.07 20:05 의견 0
이동민이 1번 홀 드라이버 티샤을 하고 있다./사진=KPGA


(뉴스영 김영식 기자) 지난주 우승자 이동민(39, 대선주조)이 분위기를 이어받아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동민은 8일 제주 표선 소재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 동, 남코스(파71. 7,078야드)에서 펼쳐질 2024 시즌 KPGA 투어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 원, 우승상금 2.2억 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5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동민은 지난주 챔피언조로 함께 뛴 송민혁(20.CJ), 박은신(34.하나금융그룹)과 공동 선두로 마치며 2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우승경쟁을 이어간다.

당시 3라운드에서 송민혁과 이동민이 공동 선두, 박은신이 1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해 3명의 선수가 최종라운드에서 맞붙었고 대회 최종일 이동민과 박은신이 각각 4타, 송민혁이 2타를 줄여 이동민이 우승, 박은신이 공동 2위, 송민혁이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동민은 지난주 돌아온 샷감을 이어가며 첫 홀(파5)부터 이글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띄우며 시작했다. 이어 3번 홀(파3) 첫 보기를 범했지만 4번 홀(파5) 버디를 낚으며 바운스 백에 성공했고 8번 홀(파4)과 9번 홀(파4) 연속 버디로 마치며 4타를 줄였다.

후반 라인 또다시 12번 홀(파3) 보기를 범했지만 14번 홀(파5)에서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고 17번 홀(파4) 버디를 추가해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동민은 “지난주부터 샷감이 올라오고 있는데 이글까지 성공하면서 샷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퍼트 역시 지난주보다 안정적이다”면서 시즌 첫 우승 후 “마음이 좀 풀어졌고 심리적인 안정감과 여유가 생겼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송민혁이 미디어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KPGA


지난주 공동 4위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송민혁은 버디 7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며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송민혁은 “지난 대회에 이어 샷감이 이어져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약점 아닌 약점으로 생각하던 퍼트도 잘 됐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놓친 송민혁은 “지난 대회 1라운드에서 10타를 줄여 스스로도 놀랐다. 2타차 선두로 2라운드를 시작했는데 타수를 지키려는 것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면서 “이번 대회는 컷오프가 없기 때문에 매라운드 계속해서 타수를 줄이며넛 경기할 생각이다”라며 우승 도전에 대한 속내를 내비쳤다.

박은신이 1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또 다른 공동선두 박은신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그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부터 감이 조금 올라왔다. 느낀 것도 많았고 지난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부터 내 게임을 찾았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타 차 공동 4위 그룹에 이대한, 김동민, 이형중, 이정환이 포진해 있고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한 장유빈은 선두와 두타 차 공동 8위 그룹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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