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공천 헌금 요구 기소에 강력 반박 "법적 절차 준수, 허위 주장에 대응할 것"

이현정 기자 승인 2024.10.17 13:47 | 최종 수정 2024.10.17 15:10 의견 0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뉴스영 이현정 기자) 전광훈 목사는 최근 공천 대가로 헌금을 요구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 대해 본인의 억울한 입장을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과거 76개의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었으나, 모두 무죄 판결을 받은 점을 강조하며 이번 혐의 역시 부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등 여러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법원은 100% 무죄를 인정했다. 법무부 또한 억울한 옥살이에 대해 6,80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전했다.

법적 절차와 당의 원칙을 철저히 지켜왔다
22대 총선 기간 동안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예비 후보자들에게 ‘앞 순위 번호’ 공천을 대가로 수억 원의 헌금을 요구했다는 혐의에 관련해 전 목사는 "자유통일당의 공천 과정은 당의 기여 순서와 선관위가 인정한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천은 당의 기여도에 따라 결정되며, 특별당비를 통한 기여 방식은 20년간 선관위에서 인정해 온 합법적인 절차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원칙을 어긴 적이 없으며, 모든 공천 과정이 영상기록으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공천 대가에 관한 주장에 대해 "상대측은 공천 대가로 헌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더니, 이제는 차용했다고 말을 바꾸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전 목사는 "헌금을 요구하거나 차용한 적도 없으며, 상대측은 명백한 증거 없이 일방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상대측이 제시한 차용증에는 기본적인 채권자 정보조차 기재되지 않았고, 돈을 빌렸다는 거래 내역도 전혀 없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그는 "이는 명백한 여론몰이와 정치적 공작"이라고 규정하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였다. 이에 변호인단은 "이 사건은 허위 주장과 날조된 증거로 꾸며진 명백한 공천 사기극이다. 재판에서 모든 진실을 명확히 밝힐 것이며, 법의 정의가 실현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공정한 언론 보도를 요구
전 목사는 이번 사건에서 상대측의 주장이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확산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내 입장은 제대로 보도되는 곳이 없다. 언론이 사건의 진실을 균형 있게 다루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번 기소가 부당한 정치적 공세의 일환임을 밝히며, 공정한 보도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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