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 “화재 사고 수습과 피해자 대책 마련에 총력”

현장 통합지원본부·응급의료소 설치…신속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 강조

김영식 기자 승인 2024.08.24 00:26 의견 0
1-2. 조용익 부천시장이 '부천 중동 호텔 화재 사고' 브리핑을 열고 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천=뉴스영 김영식 기자) 조용익 부천시장이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부천 중동 호텔 화재 사고’ 관련 브리핑을 열고, 화재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부천시는 사고 직후 현장에 응급의료소와 통합지원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있다”며 “또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사상자와 유가족에 대한 신속한 지원책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난 피해자 지원 전담 기구인 ‘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설치해 치료·장례·심리·법률 지원 등을 추진할 실무반을 꾸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시장은 “희생자마다 담당 공무원을 1:1로 지정 배치하고, 모든 장례 절차는 유가족과 충분히 상의해 장례부터 발인까지 모든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겠다”며 “부상자를 위해서도 입·퇴원 관리, 치료기관 안내, 치료비 지급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을 소홀함이 없이 지원하겠다”고 추후 대책을 밝혔다.

또한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며 “이 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건축물 관리 등 재발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 시장은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일곱 분의 희생자와 큰 슬픔 속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아직 병상에 남아계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와 조용익 부천시장(왼쪽)이 22일 부천 중동 호텔 화재 현장을 살피고 있다.


한편 화재는 원미구 중동 소재 9층짜리 호텔 8층에 위치한 810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당시 투숙객은 23명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8분 만에 ‘대응2단계’를 발령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8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지휘차·펌프차 등 장비 일흔여섯 대와 소방·경찰·부천시 공무원 등 관계기관 322명이 투입돼 오후 10시 14분경 초기 진화, 오후 10시 26분경 완전 진화했다.

인명피해는 8월 23일 09:30 기준 총 19명으로 사망 7명, 중상 3명, 경상 9명으로 확인됐다.

희생자는 부천순천향대학병원(3명), 부천성모병원(3명), 부천장례식장(1명) 등에 안치돼 있다.

부상자는 인근 의료기관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중상자 1명이 경상자로 분류돼 중상자 2명을 제외한 부상자 10명은 모두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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