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박현경, "드레스 입고 상을 받는 다는 것이 설레는 일이다."

김영식 기자 승인 2021.12.02 13:44 | 최종 수정 2021.12.02 18:02 의견 0
2021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드레스를 입은 박현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뉴스영 김영식 기자) 지난 30일 KLGPA 대상 시상식에서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에서 39년만에 2연패를 기록한 박현경이 국내특별상을 수상했다.

박현경은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같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이하 인터뷰

1. 수상 소감

먼저 올해도 이렇게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작년에 첫 우승을 하고 시상식에 참석했을 때, 내년에도 다시 이자리에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올해도 우승을 이뤄 특별상을 수상할 수 있어서 기쁘다.

2. 시상식 참석 소감 & 시상식은 나에게 어떤 곳인지?

시상식에 참석하는 선수들은 골프웨어가 아닌 예쁜 드레스나 정장을 입고 참석한다. 골프 선수는 색다른 옷을 입을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드레스를 입고 상을 받는다는 것이 설레는 일이다. 특히, 대상시상식은 한 해를 기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자리이며, 항상 해마다 오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는 동기부여가 되는 자리인 것 같다.

3. 2021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아쉬웠던 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기대하지 않았던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에서 39년만에 2연패를 기록한 일인 것 같다. 만약, ‘그 기록을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대회 2연패를 하지 못했을 것 같다. 기대 없이 편하게 플레이했던 것이 우승을 만들어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가장 아쉬운 점은 평균퍼팅 1위를 하긴 했지만, 그린적중률이 좀 떨어진다는 점이다. 가장 아쉬운 대회는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다. 아직도 최종라운드 마지막 홀 티 샷 생각만 하면 마음이 아프다. (웃음)

4. 2022시즌 목표(골프, 골프 외)

항상 새로운 시즌을 준비할 때 첫 번째 목표는 시즌 첫 승이다. 2022년에도 시즌 첫 승을 목표로 둘 것이고, 골프 외에는 코로나 상황이 좋아지면 해외여행을 꼭 가고 싶다.

5. 동계훈련 계획(장소, 중점적으로 연습할 부분, 보완해야할 부분 등)

1월 초부터 약 6주 동안 미국에서 훈련할 계획이다. 100M 안쪽 정확도 훈련과 함께 미스 샷을 줄이기 위한 큰 근육을 사용하는 스윙을 연습, 보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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