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강한 임희정, 다시 한번 우승 도전

8타 줄이며 데일리베스트 작성

김영식 기자 승인 2020.08.01 15:35 | 최종 수정 2020.08.01 19:49 의견 0
임희정선수가 9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활짝 웃고 있다.


[제주=김영식 기자] "너는 하반기에 잘치니까 하반기를 기다려라." 임희정(20, 한화큐셀)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셋 째날 8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자신의 순위를 끌어올리며 인터뷰에서 본인의 우승 소망을 드러냈다.

KLPGA 2020시즌 하반기 첫 대회로 열리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만 원) 3라운드가 열리는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 6,395야드)에서 8타를 줄이면서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하며 본인의 순위를 3위로 껑충 끌어올렸다. 

임희정은 전반홀과 후반홀 각각 6번부터 9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홀 후반부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8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보기 없이 완벽한 플레이를 한 임희정은 "더워서 플레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샷감이 워낙 좋아서 초반에 퍼팅미스가 있었음에도 불고하고 잘 마무리 했다."며 "샷이 워낙 좋아서 롱퍼터가 남아도 마무리 퍼터도 잘 들어갔다."고 경기 내용을 설명했다.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임희정은 "첫날만 해도 컷통과를 위해 열심히 쳤는데 오늘 성적이 잘 나와서 우승경쟁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코스가 성적이 잘 나오는 코스다보니 마지막날 버디를 많이 내는 선수가 우승을 할거 같아서 내일 많은 버디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