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마을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 조감도/사진=안양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안양시가 전국 첫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의 시행계획 인가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안양시는 만안구 안양3동 959번지 일원 양지마을의 '안양 주거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시행계획 인가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보상 등 후속 절차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029년 12월까지 사업을 준공해 안양3동 일원에 공공주도의 공동주택과 생활 사회기반시설(SOC)을 함께 공급하여 주거·문화·복지가 어우러진 주거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안양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은 총 사업비 3329억원 규모로 안양시와 LH가 공동 시행한다.

시는 국비 등 재정지원 286억원을 투입해 인근 지역에 부족한 체육시설(수영장), 청소년수련시설, 공영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LH는 최고 29층, 6개 동, 총 499호 규모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안양 주거재생혁신지구는 2021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제1호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으로 선정됐고, 2022년 3월 주거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됐다.

이후 국비 추가 확보와 용적률 상향 등을 위해 국가시범지구 지정을 두 차례 변경했으며(2023년 12월, 2025년 9월), 국토부 도시재생 통합심의 완료(2025년 11월6일)와 시행계획인가 승인(2025년 12월19일) 등을 거치며 사업 추진에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

사업 추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안양시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란에 게재된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조은호 안양시 도시주택국장은 "안양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은 주택 공급 확대와 동시에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주거재생 혁신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시는 전국 1호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