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히어로즈, 2019시즌 팀의 한국시리즈 견인한 투수 오주원과 FA 계약 체결

- 지난 2019시즌 18세이브로 팀의 한국시리즈 견인
- 키움 장영석과 KIA 박준태, 1:1 트레이드

김 승래 승인 2020.01.28 23:48 의견 0

키움히어로즈(대표이사 하송)는 28일(화)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사무실에서 FA 오주원(35) 선수와 계약기간 2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옵션 최대 1억원 등 총액 7억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

 

청원고를 졸업한 오주원은 2004 신인선수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5순위)로 현대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 10승9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해 신인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9년 상무에서 전역한 후 히어로즈로 복귀해 16시즌 동안 37승24세이브82홀드를 올리며 마운드의 중심 역할을 했다.

 

특히 2019시즌에는 마무리투수로 나서 3승 3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김치현 단장은 "베테랑으로서 경기장 안밖에서 선수단에 좋은 영향을 주는 선수다. 2020시즌 중요한 순간마다 팀의 맏형으로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키움 장영석과 KIA 박준태, 1:1 트레이드

 

또한, KIA타이거즈로부터 외야수 박준태(29) 선수와 현금 2억원을 받고, 내야수 장영석(30) 선수를 내주는 조건에 합의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14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로 KIA타이거즈에 지명된 박준태 선수는 안정적인 수비와 강한 어깨가 강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박준태 선수가 합류함으로써 외야 뎁스가 한 층 강화됐다. 외야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선수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선수들의 기량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트레이드를 통해 새롭게 키움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된 박준태 선수는 31일(금) 대만 가오슝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1군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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