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스테이지 포스터/사진=경기아트센터


(뉴스영 이현정 기자) 경기아트센터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소극장에서 '2025 경기예술성장공유학교 발표공연 <THE FIRST STAGE>'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5년 교육 과정을 마무리하는 발표 무대이자 수료식으로, 그동안 실력을 쌓아온 청소년 연주자들이 성장 과정을 선보이는 자리다.

경기예술성장공유학교는 경기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발굴-육성-성장-지속성장'의 단계별 예술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이다. 경기아트센터와 경기도교육청, 단국대학교가 3자 협력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도내 초·중등 청소년 15명은 15주간 집중 교육을 받았다. 단국대 교수진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강사로 참여해 전문성과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했다.

교육 과정에는 정규 수업과 함께 마스터클래스도 포함됐다. 세계적 성악가 임선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수석을 역임한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현 한양대 교수),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종신수석을 역임한 플루티스트 조성현(현 연세대 교수) 등 최고 음악가들이 일대일 실기 지도와 진로 상담을 제공했다.

공연은 1부 초등부, 2부 중등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솔로와 앙상블 무대로 구성된다. 개인 연주 역량은 물론 협연과 합주 능력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김상회 사장은 "15주간 쌓아온 배움이 결실을 맺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공연이 수강생들에게 첫 도전의 장이자 성장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아트센터는 앞으로도 교육청과 학교, 예술단체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공공 예술교육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지역 예술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4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