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학교 프로그램 ‘앞으로도 우리는 지구별 친구들’ 교육 모습/사진=경기문화재


(뉴스영 이현정 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하반기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프로그램 ‘앞으로도 우리는 지구별 친구들’ 운영을 마쳤다.

올해 새로 개설된 교육 프로그램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3층 상설전시 ‘우리는 지구별 친구들’의 주제인 ‘지속 가능한 미래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교육연극 수업이다. 프로그램은 총 4주, 12차시로 구성되었으며, 참여 학생들은 직접 만든 대본으로 연극 무대를 구성하고 연기까지 해보는 경험을 제공했다.

‘앞으로도 우리는 지구별 친구들’ 프로그램에는 용인지역의 초등학교 3~4학년 학생 24명이 용인교육지원청을 통해 선정되어 참여했다.

첫 주에는 자기소개와 조 편성을 진행한 뒤 3층 상설전시를 관람 ▲둘째 주에는 연극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한 연극 놀이를 진행 ▲셋째 주에는 연극 무대 구성 요소를 배우고, 조별로 어떤 방식으로 연극을 만들지 논의했다. 4주간의 교육연극 수업은 무대에 필요한 요소들을 정리하며 실제 준비를 시작했다. 마지막 주에는 조별 연극 무대를 완성하고 간단한 연습을 거쳐 초대한 관객들 앞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공유학교 수업에 참여한 학생은 “4주동안 연극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이 마지막인 게 너무너무 아쉬워요”라는 소감을 밝혔고, 마지막 수업을 참관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미래의 생태환경을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 좋다”, “프로그램 기간을 장기적으로, 꾸준히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수업을 기획한 김수성 학예연구사는 “이번 수업을 통해, 참여한 학생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 더욱 관심 두게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고 드러낼 수 있게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박균수 관장은 “이번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 고민해 보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15일까지, 4주간 용인교육지원청과의 협력사업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