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4일 수지·동백·구성 중학교 학부모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사진=용인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4일 미디어센터에서 수지구와 기흥구 동백·구성 지역 20개 중학교 학부모 대표 45명과 만나 2시간 50분 동안 학교별 교육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2023년부터 이날까지 총 34차례에 걸쳐 학교장 및 학부모 대표 간담회를 이어오고 있으며, 매년 정례적으로 초·중·고 교장 간담회와 학부모대표 간담회를 별도로 가지면서 학교별 현안에 대해 듣고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올해는 7월엔 지역 191개교 학교장들을 대상으로 7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9월 30일부터는 처인구 초등학교 학부모를 시작으로 10월 15일, 17일에는 각각 기흥구와 수지구 초등학교 학부모 간담회를 진행했다.
4일의 수지구와 기흥구 동백·구성지역 중학교 학부모 간담회에 이어 오는 6일에는 처인·기흥구 중학교, 11일에는 용인 관내 32개 고등학교 학부모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대한민국이 발전한 것은 교육의 힘 덕분인 만큼 시장으로서 용인의 교육발전에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학부모님들을 만나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시가 도울 수 있는 일들 적극 돕고 있다”라며 “예산의 제약은 있지만 시가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교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검토해서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오늘도 편안하게 말씀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사전에 접수된 20건의 건의사항 중 13건은 시가, 7건은 교육지원청이 각각 검토·처리하기로 했다.
시에서 검토한 주요 건의사항은 ▲성서중(불법유턴 단속 카메라 설치) ▲상현중(통학로 잡초제거·흡연행위 단속) ▲소현중(전동킥보드 불법주차 대책, 마을버스 배차 개선) ▲대지중(후문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보행로 확장·차양막 설치, 버스 배차 조정, CCTV 확충, 육교 보수, 정치 현수막 제한) 등 교통안전과 통학환경 개선 등 학생 생활 안전과 밀접한 내용이 다수를 차지했다.
교육지원청 검토사항으로는 ▲성복중(노후 운동장 스탠드·차양막 설치, 에어컨 교체) ▲소현중(IB과정 시범학교 지정 검토) ▲초당중(다목적실·미술실 개선) ▲구성중(소강당 리모델링) 등 학교시설 개선과 교육환경 향상을 위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상일 시장은 교통과 안전, 통학여건 개선 등 시 소관 건의사항에 대해 사전 검토 내용을 설명하고, 현장에서 학부모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