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영 이현정 기자) “지역의 현실을 반영한 보육정책, 부모와 아이 모두가 만족하는 1등 보육으로 나아가야 한다”
광주시의회 최서윤 의원이 17일 자시의 SNS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서윤 의원은 지난 2일 국민의힘 광주시을당원협의회(위원장 황명주) 주최로 광주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신유리) 임원진과의 간담회가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광주시 어린이집 운영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을 주제로, 보육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현실적인 정책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의원은 간담회 참석한 어린이집 관계자로부터 “출생률 저하와 운영난으로 폐원 위기에 놓인 민간어린이집, 이제는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주셨다”며 “이제는 보여주기식 대책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간 지원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해 차별 해소 ▲유보통합의 목표(보육·교육의 공평한 기회 보장)를 실질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제도 정비 ▲유아교육 전반에서 어떠한 형태의 차별도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강력히 요청 등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국공립어린이집 늘어나는 건 좋은데 실제 지역 수요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 “보육 수요가 부족한 곳엔 비어 있고, 필요한 지역엔 여전히 자리가 없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새로운 어린이집을 짓는 동안 기존 어린이집은 운영난에 시달리고 교사 인력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의견을 거론하며 “이제는 양보다 질 신설보다 균형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명주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오창준 의원(기획재정위원회), 광주시의회 최서윤 의원(의회운영위원장), 조예란 의원(도시환경위원장), 이주훈 의원(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참석해 보육 정책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민간어린이집은 인건비 및 운영비 지원 부족으로 인해 국공립에 비해 경쟁력이 낮고, 이로 인해 우수 교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에 대해 황명주 당협위원장은 “광주시의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더 좋은 환경에서 행복한 영유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당협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보육은 국가의 책무이자, 저출생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의원은 “광주시 어린이집이 유치원이나 학교와 동일하게 상·하수도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광주시 상하수도 사용 조례’를 조속히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조례 개정안은 오는 11월 제321회 정례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