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영 이현정 기자) 경기도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 환경이 한 단계 진화한다. 경기문화재단이 예술인 간의 실질적인 교류와 협업을 지원하는 ‘공(공감)공(공생)작전’ 프로젝트 참여자를 오는 8월 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청년 예술인들이 직접 협업하고 실험하는 과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공모사업을 통해 창작 경험을 쌓은 청년 예술인들에게 한층 심화된 실천과 동료 간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 "경기 청년 예술인, 연결하고 협업하라"
모집 대상은 경기도 내에서 공모사업 참여 경험이 있는 만 19세에서 39세 이하 청년 예술인 20명. 이들에게는 1인당 150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오는 8월 말부터 9월까지 두 달간 본격적인 프로젝트 활동이 펼쳐진다.
핵심 일정은 ▲2박 3일 집중 워크숍 ▲주제 리서치 및 그룹별 기획 ▲중간 보고회 ▲‘경기 청년 아트위크(Art Week)’로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예술인들은 장르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서로 협업하고, 실험적인 창작 프로젝트를 함께 완성하게 된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오는 9월 개관하는 ‘예술인의 집’(수원 인계로 178)과 연계해, 이 공간을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 허브이자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
■ "현장의 예술가들이 직접 멘토링"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예술계 현장에서 활동하는 선배 예술인들의 현실적이고 밀도 높은 멘토링이 돋보인다. 현대무용가 안은미, 영상·설치작가 박경근이 특별 강연과 네트워킹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해, 예술가로서의 생존 전략과 사회와의 소통 경험을 나눈다.
또한 ▲극작가 겸 연출가 정진새 ▲서커스 기반 광대예술가 마린보이(이성형) ▲사운드 및 바이오 아티스트 김대희 ▲설치 및 조형작가 문해주 등이 전 기간 동안 멘토로 함께하며, 아이디어 구체화, 협업 조율, 창작 과정의 현실적 고민까지 직접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혼자서 작품을 만드는 시대는 지났다. 동료 예술인과의 협업과 교류를 통해 창작의 깊이를 더하고,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예술인의 집’을 중심으로 경기도 청년 예술인들이 서로 연결되고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청은 7월 25일부터 8월 8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과 경기예술인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