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거리에 설치된 불법광고물 부착방지물 모습
(서울=뉴스영 공경진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도시미관을 해치고 주민 불편을 초래하는 불법광고물 난립을 막기 위해 관내 주요 간선도로 공공시설물 290곳에 불법광고물 부착방지물 설치를 완료했다.
벽보·전단·스티커 등 부착형 광고물은 제거가 쉽지 않고 흔적이 남아 정비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구는 상습적으로 불법광고물이 부착되는 난곡로, 봉천로, 신림로 등 주요 도로변의 ▲전신주 ▲통신주 ▲신호등 ▲이정표 등에 부착방지물을 설치해 공공시설물 오염과 미관 훼손 문제를 예방하고자 했다.
이번에 설치된 부착방지물은 광고물이 부착되기 어려운 구조로 제작됐으며, 설령 부착되더라도 손쉽게 제거할 수 있고 흔적이 남지 않는 재질로 만들어져 불법광고물 예방과 제거에 효과적이다.
또한 구는 부착방지물 설치와 더불어 주민이 직접 도시청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주민이 현수막, 벽보 등 불법광고물을 수거해 동주민센터에 제출하면 종류와 수량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며, 동시에 불법광고물 지도단속도 상시 시행해 도시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불법광고물 부착방지물 설치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도시청결 문화를 확산하고, 보행환경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