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오른쪽)이 11일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왼쪽)에게 사회복지 서비스 제도개선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했다./사진=용인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세계 육상계를 들썩이게 한 우상혁 선수의 7연승 쾌거에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12일(한국시각) 프랑스 모나코 ‘스타드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WA)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한 우상혁 선수에게 격려 전화를 걸었다.

이 시장은 통화에서 “올해 출전한 모든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7연승을 거둔 것은 대한민국 육상 역사상 전례가 없는 위업”이라며 “나라와 용인특례시의 이름을 세계 무대에 높이 올려줘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세를 잘 이어 9월 도쿄 세계육상선수권에서도 금메달 소식을 전해주길 기대한다”며 “용인특례시는 끝까지 함께 응원하고, 필요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우상혁 선수는 “시장님과 시청,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 덕분에 계속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번 모나코 대회에서 우상혁 선수는 2m34를 뛰어넘으며 개인 최고 기록이자 2025년 세계 시즌 공동 1위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도쿄 세계선수권 기준(2m33)을 넘는 성적으로, 출전권도 동시에 확보했다. 그는 이미 2월 체코 실내대회(2m31), 슬로바키아 실내대회(2m28), 3월 난징 실내세계선수권(2m31) 등 실내 시즌을 휩쓸었고, 실외 시즌에서도 5월 그래비티챌린지, 아시아선수권, 6월 로마 다이아몬드리그를 연달아 제패하며 7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우상혁 선수는 2022년 이상일 시장이 민선8기 시장으로 취임한 직후, 용인특례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선수로 영입한 ‘대표 간판 선수’다. 이 시장은 스포츠 엘리트 시스템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함께 꾀하고 있으며, 국제대회에서 용인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이상일 시장은 오는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EAFF E-1 챔피언십’ 남자축구 한일전 현장에 우상혁 선수와 함께 참석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할 예정이다. 미르스타디움은 이미 북중미월드컵 예선, U-22 평가전 등 다수의 국제대회를 치르며 경기력과 시설 모두 ‘월드클래스’ 수준을 입증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