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 개막식에서 힘찬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화성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화성 뱃놀이 축제' 2일차에 접어든 전곡항은 각종 프로그램과 시민의 환호와 함께 뜨거운 열기로 물들였다.
30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의 힘찬 개막 선언과 가수 다이나믹 듀오·장민호의 신나는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제15회 뱃놀이 축제는, 세일링요트·파워보트·소형 유람선 등 9종 59척의 선박을 활용한 요보트 승선체험으로 해양 문화 축제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해상에서도 역동적인 플라이보드 워터쇼를 메인으로 한 ‘풍류단의 항해’ 퍼레이드가 펼쳐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육상에서는 미8군 마칭밴드의 거리 공연과 ‘바람의 사신단’ 참가팀의 댄스 퍼레이드가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화성 뱃놀이 축제에서 ‘바람의 사신단’이 역동적인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고 있다./사진=화성시
‘바람의 사신단’ 댄스 퍼포먼스 경연에서는 지난 17일 열린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참가해 바다·파도·배 등 축제와 어우러진 주제로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호응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열기는 밤까지 이어졌다. 메인 무대에서 열린 라틴 DJ 페스티벌에서 관람갞들은 라틴 리듬과 비보잉 공연에 맞춰 자유롭게 춤을 추며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어진 화려한 불꽃놀이가 전곡항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서울에서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찾은 한 시민은 “우연히 지하철 광고를 보고 호기심에 왔는데, ‘바람의 사신단’ 경연에서 너무 멋진 퍼포먼스를 보고 라틴 DJ 페스티벌까지 즐기게 됐다.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올해도 전곡항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웃음과 열정으로 가득 찼다”며 “푸른 바다와 시원한 바람,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이번 뱃놀이 축제가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6월 1일 축제 마지막 날에는 승선 체험과 버스킹, 무용제 등이 이어지고, 가수 우연이, 김민교, 이치현과 벗님들이 출연하는 ‘화성 가요제’가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