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군포시 바둑팀을 공식 창단했다.(사진=군포시)
(군포=뉴스영 공경진 기자) 군포시가, 지역 바둑 문화의 진흥과 전국대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 바둑팀을 공식 창단했다.
군포시는, 지난 21일 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군포시 바둑팀 창단식을 개최하고, 지역 바둑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하은호 군포시장을 비롯해 군포시의회 의장, 체육회장, 바둑협회 관계자 및 선수단 등 4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군포시 바둑팀은 세미 실업팀 형태로 창단되었으며, 군포시바둑협회가 운영을 맡고 시 행정지원국장이 단장을 맡는다. 감독과 코치, 선수 등을 포함한 총 10명의 구성원으로 이뤄졌으며, 향후 KBF리그(한국바둑리그)와 전국체전 등 주요 바둑대회에 군포시를 대표해 출전하게 된다.
군포시는 이번 바둑팀 창단을 계기로 지역 내 바둑 저변을 확대하고, 유망 인재를 발굴 및 육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에게 바둑의 재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는 문화적 역할도 함께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둑팀 운영을 위해 시는 9천9백여만 원의 예산을 군포시바둑협회에 지원했다. 하은호 시장은 축사를 통해 “군포를 대표하는 바둑팀이 창단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군포시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팀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시 바둑팀은 단순한 체육팀을 넘어 지역 문화와 교육, 시민 참여가 결합된 바둑 공동체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