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3월 13일까지 죽전휴게소 로컬푸드 행복장터에서 지역 화훼 농가 미니 화분을 판매한다.(사진=용인특례시)

(용인=뉴스영 공경진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화이트데이를 맞아 지역 화훼 농가를 지원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는 오는 13일까지 죽전휴게소 로컬푸드 행복장터에서 ‘화이트데이에 사탕 대신 꽃을 선물하세요’ 캠페인을 열고, 미니 화분 판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인들이 사탕을 주고받는 화이트데이의 의미를 확장해, 위축된 화훼 시장을 활성화하고 용인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 화훼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죽전휴게소 로컬푸드 행복장터에서는 백조(서양란), 미니오렌지(서양란), 난봉옥(선인장), 하트선인장, 리톱스(다육) 등 다양한 미니 화분을 1만~1만4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화훼 소비 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시 산하기관과 공직자들도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로컬푸드 행복장터와 협업해 계절별로 다양한 제철 화훼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수도권 남부 최대 화훼 생산지로, 화훼 재배면적이 111ha에 달해 경기도 전체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 연계한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해 화훼 산업 활성화에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