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시장이 주민에게 상황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김보라 시장 페이스북


(뉴스영 이현정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해빙기를 맞아 재개되는 공사현장의 안전점검에 더욱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김보라 시장은 4일 자신의 SNS 페이스북을 통해 “3월 4일 오후 3시 국도 34호선 통행금지가 해제되어 청룡리 주민들이 일상을 되찾게 되었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어제까지도 안전상의 이유로 관계부서들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 개통 여부가 불투명했다”며 “안전과 주민불편해소 둘 다 중요해, 3일 마을을 방문해 이장님과 부녀회장님, 노인회장님께 상황을 설명드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4일 오전10시 관계기관들이 현장에서 만나 안전장치를 확인후 오후 3시 도로를 개통하게 되었다. 일주일이 넘도록 불편을 참아주신 청룡리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오전 11시 안성시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도로공사, 시행사가 모여 재난안전대책회의를 했다. 1차 사고현장 주변 건축물 안전진단은 익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시공사는 도로통제로 인한 청룡리 주민 피해를 접수중에 있다”며 “서류로 증빙하기 어려운 주민피해까지 적극적으로 수용해주길 당부드렸다”고 전했다.

시민 안전을 위해 김 시장은 “사고원인 조사가 끝날때까지 현장 주변 안전에 대해서도 한국도로공사에 적극적인 조치를 주문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오전 9시49분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포천 포천방향 구간 청룡천교 공사 현장에서 교각 위 상판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10명이 추락, 매몰돼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