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1일 오전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린 '제106주년 3.1절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광명시)
(광명=뉴스영 공경진 기자) 광명시는, 1일 시청 대강당에서 3.1절 10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 시민 주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3.1운동은 단순한 독립 요구가 아니라 독립 선언이었다"며 "이 운동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탄생했고, 시민이 주권자로서 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 헌법도 3.1운동과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있으며, 민주주의를 지켜온 시민들의 투쟁이 이어져 왔다"고 강조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1일 오전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린 '제106주년 3.1절 기념행사'에서 광명시청소년재단 소속 청소년들과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사진=광명시)
박 시장은 최근의 사회적 상황을 언급하며 "올해 3.1절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유례없는 혼란 속에서 맞이하게 됐다"며 "그러나 우리는 주권자인 시민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정의를 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광명시의 미래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광명시는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실현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의 대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무상교육 확대 ▲대중교통비 지원 ▲입학·출산 지원금 지급 등 시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광명시는 현재 3기 신도시 개발, 신규 철도 및 도로 확충 등 도시 발전을 위한 대규모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 시장은 "광명시는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있으며, 자치분권·탄소중립·자원순환·사회적 경제와 같은 가치를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시민과 함께 더 큰 광명으로 나아가겠다"며 기념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