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 임금님표 이천쌀 풍년기원 전국 첫 모내기(사진=이천시의회)

(이천=뉴스영 공경진 기자) 이천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쌀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에서 전국에서 가장 빠른 모내기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천시의회 박명서 의장(국힘, 가선거구)을 비롯해 7명의 시의원, 김경희 이천시장, 권혁준 호법농업협동조합장 등이 참석해 직접 모내기 작업에 참여하며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했다.

이천시는 일반적으로 4월 초에 볍씨를 파종하고 5월에 모내기를 시작하는 것과 달리, 올해는 약 3개월 앞서 모내기를 진행해 주목받았다. 이는 경기동부권광역자원시설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을 활용해 수막 재배하는 방식을 적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박명서 의장은 "이천쌀이 지금의 명성을 얻기까지는 농민들의 꾸준한 노력과 첨단 농업 기술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며 "이천쌀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이천시의회도 품질 우수성과 재배 기술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모내기에서 심어진 품종은 국내 육성 품종 중에서도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조생종 '진광'으로, 오는 6월 중 수확될 예정이다.

이천시는 전국 최초로 모내기를 시작하면서 올해도 대한민국 대표 명품 쌀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