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뉴스영 공경진 기자) 군포시는, 모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교육 인프라 확충에 힘쓰며, ‘교육도시 군포’의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초등학생 입학축하금부터 평생학습, 청소년 진로교육, 다문화가정 지원, 장애인 평생학습까지 전 연령과 다양한 계층을 위한 교육 정책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군포 시민들이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지원... 교육의 첫걸음을 응원
군포시는 2023년 1,698명의 초등학생에게 10만 원씩 총 1억 6,900만 원의 입학축하금을 지급했으며, 2025년에는 지원 규모를 2억 4,000만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장학습비용과 체육복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하은호 군포시장의 교육 공약으로, 군포만의 특화된 교육지원 시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자율형 공립고 지원... 지역 명문고 육성에 박차
군포시는 1월 7일 군포중앙고와 자율형 공립고 운영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체결된 기본 협약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실무운영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되어 보다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하은호 시장은 “군포중앙고가 명문고로 자리 잡으면 지역 전체 교육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며 “군포시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다문화 교육 확대... 모든 가족이 존중받는 군포
군포시가족센터를 중심으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영어도서관 운영, 부모교육, 다문화아동 이중언어교육 등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도서관도 운영 중이다.
다문화, 한부모, 재혼, 조손가족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실버세대를 위한 도서관 활성화... 인생 후반기의 배움 지원
2022년 리모델링을 통해 산본도서관 내 실버세대를 위한 ‘실버도서관 여유당’이 개관했다. 이곳에서는 작가와 함께하는 글쓰기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2024년에는 참여자들이 직접 쓴 문집이 발간될 예정이다.
■ 평생학습도시 군포, 지속적인 학습 기회 제공
군포시는 2013년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후, 2021년에 이어 2024년 재지정을 받았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게 됐다.
군포시는 평생학습 강좌 제안제도를 운영하며, 시민 주도의 학습 자치를 실현하고 있다. 또한, 2023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시민주도형 학습 시스템 구축’ 사업과 2024년 ‘디지털전환 시대 메이커 평생학습’ 사업으로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좋은 정책상을 수상했다.
군포시평생학습관에서는 문화예술 아카데미, 그림책 학교, 기획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학습 포털사이트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 정보를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도 마련되어 있다.
하은호 시장은 “평생학습도시 재지정은 모든 시민이 평생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배움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나고, 개인과 도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정... 평등한 학습 환경 구축
군포시는 2024년 1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도 평생학습을 통해 개인의 발전과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안심보육 확대... 안전한 보육 환경 조성
군포시는 2024년 초까지 285개 민간·가정어린이집의 안심보육 환경 개선을 지원했으며, 열린어린이집을 전체 어린이집의 50%까지 확대하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95개소가 열린어린이집으로 운영 중이다.
■ 장학사업 확대... 교육을 통한 기회 제공
군포시에는 오형탁 선생이 사재 10억 원을 출연해 만든 성오장학재단이 있다. 하은호 시장은 1998년부터 군포시장이 되기 전까지 25년간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명예이사장으로 있다.
군포시가 2007년 20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군포사랑장학회는 현재 110억 원의 자산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한 해 동안 3억 9천만 원을 청소년 학업 지원에 사용했다.
■ 청소년 교육의 중심, 군포청소년재단
군포청소년재단은 군포청소년수련관, 청양청소년수련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군포진로교육협력센터 등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포진로교육협력센터는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상담을 지원하며, 4곳의 청소년카페 ‘Teen터’를 운영 중이다. 2025년에는 1곳이 추가 개관할 예정이다.
청양청소년수련원은 여름·겨울방학 몰입형 영어캠프를 운영하는 등 청소년 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 청년을 위한 공간 ‘플라잉’ 개관
군포시는 2024년 산본 4단지에 청년공간 ‘플라잉’을 개관했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 이 공간은 청년들이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며, 영상제작, 음악, 요리, 창작활동 등을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2025년 1월에는 10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해 본격적인 창업 활동을 시작했다.
■ 교육도시 군포,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
군포시는 유아교육부터 평생학습까지 모든 연령을 아우르는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며 ‘교육도시 군포’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하은호 시장은 “교육은 도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청소년과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기성세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군포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학습 기회를 확대해, 시민들이 배움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교육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