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캡쳐


(뉴스영 이현정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우려했던 관세전쟁이 시작됐다”며 “우리 수출기업에 당장 비상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상대국은 보복관세로 맞서고 있다”며 “이제라도 비상한 각오로 대응하자”고

김동연 지사는 “지난 1월, ‘트럼프 2기 비상 대응체제’ 즉시 가동을 제안한 바 있다”며 “▲첫째, ‘수출방파제’ 즉시 구축 ▲둘째, ‘경제전권대사’ 여·야·정 합의로 조속히 임명 ▲셋째, ‘추경편성’ 하루빨리 시작하자”며 “이제라도 비상한 각오로 대응하자”고 재차 대응책을 제시했다.

아울러 “제때 대응하지 못하면 세계경제지도에서 대한민국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며 “지금은 여·야·정이 기 싸움할 때가 아니다. 한마음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신속히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최상목 권한대행은 부랴부랴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 점검 지시를 내렸다”며 “예견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지 않은 정부의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경고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행정명령을 통해 캐나다와 멕시코에는 25%, 중국에는 10%의 관세를 각각 4일부터 부과키로 했다. 중국에 이어 캐나다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제품에 25%의 보편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