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 “시민의 기본적 삶 보장하며 부천 대전환 앞당길 것”

뉴스영 공경진 기자 승인 2025.01.21 14:13 의견 0
조용익 부천시장이 1월 21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5 년 부천시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사진=뉴스영)

(부천=뉴스영 공경진 기자) 조용익 부천시장은, 2025년 새해를 맞아 21일 부천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민의 기본적 삶 보장’을 강조하며 올해 부천시의 주요 시정 방향을 발표했다. “기본이 강한 부천형 기본사회 구현”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채로운 정책을 제시했다.

조 시장은 “광복 80주년을 맞는 올해, 우리 역사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들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고 부천의 대전환을 앞당기겠다”며, 민생과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계획을 밝혔다.


● 민생경제와 시민 복지 강화

부천시는 올해 2,0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 ‘부천페이’를 발행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과 이차보전금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부천형 스마트 안전 복지 시스템’과 ‘온마음 펀드’를 통해 지역사회 복지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한다. 전국 선도 모델로 평가받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도 확대해 의료 및 요양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조 시장은 “공공심야약국을 현재 4곳에서 6곳으로 확대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치매안심병원과 치매 조기검진 사업을 통해 시민 건강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기본 사회를 위한 교육·교통·주거 정책

부천시는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하고,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부천-런 온라인 교육’을 새롭게 도입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 예정이다. 또한, 광역 수요응답형 버스(DRT)와 맞춤형 바우처 택시 등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충해 교통 약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주거 안정도 주요 과제다. 청년을 위한 월세 특별지원과 전세 사기 예방을 위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지원사업이 모든 연령으로 확대된다. 조 시장은 “청년과 예술인들이 주거 걱정 없이 안정적인 생활을 누리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도시 경쟁력과 매력 강화

부천시는 2025년까지 GTX-B와 대장-홍대선 착공을 목표로 수도권 철도망을 확충해 부천을 서부 수도권 최고의 교통 요충지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조 시장은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첨단산업 전진기지로 만들고, 글로벌 톱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천아트센터와 웹툰융합센터를 활용한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와 계절별 특화된 축제를 통해 부천을 수도권의 대표 매력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올해는 부천자연생태공원에 야간 테마공간인 ‘부천루미나래’를 개장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 시민과 함께하는 부천

조용익 시장은 “기본돌봄, 기본교육, 기본교통, 기본주거, 기본소득이라는 다섯 가지 기본 정책을 통해 시민들이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천시민의 지혜와 저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부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부천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한 자리로,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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