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민생경제·미래도시 조성에 집중하며 핵심사업 속도 낼 것”
뉴스영 공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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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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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스영 공경진 기자) 21일 오전, 안양시 만안구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신년 기자간담회’는 많은 기자들로 북적였다. 최 시장이 단상에 오르자 카메라 플래시가 연달아 터졌고, 취재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그는 담담한 목소리로 “2025년은 시민과 함께 더 나은 안양의 미래를 설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힘찬 포부로 간담회의 시작을 알렸다.
최 시장은 “여러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시민과 함께 중요한 변화를 이루어냈다”며, “올해는 핵심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로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취재진 사이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 민생경제와 청년 정책 강화
최 시장은 올해 민생경제를 위한 주요 계획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안양시는 지역화폐(안양사랑페이) 발행 규모를 1,129억 원으로 확대하고,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는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정책은 단연 취재진의 주목을 받았다. 최 시장은 “2033년까지 3,180세대의 청년주택을 공급하고, ‘안양청년1번가’를 개소해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기획할 수 있는 자율 예산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은 “청년층을 위한 정책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 시민 행복을 위한 교육·돌봄 정책
이어 그는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한 교육 및 돌봄 정책도 발표했다. 초등학생 입학축하금과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이 새롭게 시행되며, 초·중·고등학생 체육복 및 교복비 지원은 계속 이어진다. 돌봄 시설 확충에도 집중해, 비산노인종합복지관과 시립치매전문요양원이 차례로 문을 열 예정이다. 발표를 듣던 한 기자는 “교육과 돌봄 분야에서의 지원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 같다”고 평가했다.
■ 미래도시로의 도약
미래도시 조성 계획은 간담회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최 시장은 “안양은 수도권 철도 거점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신안산선과 GTX-C 노선을 포함한 철도망 구축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경부선 철도 지하화에 대해 “지상 공간을 녹지와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해 도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는 동안 최대호 시장은 차분하고 명확하게 답하며 정책의 구체적 실행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시민과 언론인 여러분의 협력이 안양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기자들은 발표된 계획들에 대해 논의하며 올해 안양시의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 이번 간담회는 안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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