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이플러스카드(다자녀가정 우대카드)

(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가, 올해부터 ‘경기 아이플러스 카드(다자녀가정 우대카드)’ 발급 대상을 기존 ‘막내 15세 이하 2자녀 이상 가정’에서 ‘막내 18세 이하 2자녀 이상 가정’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혜택을 받는 가구가 기존 63만 가구에서 76만 가구로 증가해 약 13만 가구가 추가로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경기 아이플러스 카드’는 경기도와 농협이 협약을 맺어 운영하는 다자녀가정을 위한 경제적·문화적 지원 카드다. 주요 혜택으로는 ▲학원 및 병·의원 7% 할인 ▲GS주유소 리터당 80원 할인 ▲커피전문점 5% 할인 ▲백화점·대형할인점 5% 할인 ▲패밀리 레스토랑 5% 할인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5% 할인 ▲경기도 내 시군 공영주차장 할인 ▲협력가맹점 할인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특히, 중·고등학생 학령기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해 올해부터 스터디카페 이용 혜택이 추가됐다. 전국 200여 개 가맹점을 보유한 초심스터디카페의 온라인몰(초심몰)에서 경기 아이플러스 카드 인증 후 e카드(금액권)를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10%가 마일리지로 적립된다. 구매한 e카드는 경기도 내 초심스터디카페 전 지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적립된 마일리지는 가맹점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카드 발급을 원하는 도민은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가까운 농협(농협중앙회 및 지역농협)에서 신청 가능하다.

한편, 협력가맹점 할인 서비스는 음식점, 이·미용업, 의료기관 등 다양한 업종에서 경기 아이플러스 카드 소지자에게 자발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협력가맹점에는 경기 아이플러스 카드 매출에 대한 카드가맹점 수수료 할인(신용카드 0.4%, 체크카드 0.2%) 혜택이 주어지며, 가입을 원하는 사업장은 경기 아이플러스 카드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경기도 가족정책과에 제출하면 된다.

안승만 경기도 가족정책과장은 “초저출생 위기 속에서 다자녀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기 아이플러스 카드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