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 신년인사회서 지역경제 활성화·기업 지원 강화 약속

중소기업 지원 확대·자족도시 기반 조성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도모

뉴스영 공경진 기자 승인 2025.01.10 16:02 | 최종 수정 2025.01.10 16:03 의견 0
김성제 의왕시장이 1월 10일 의왕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영)

(의왕=뉴스영 공경진 기자) 의왕상공회의소는, 10일 오후 3시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의왕시의회 의원, 의왕시 소속 경기도의원, 관내 기관장 및 단체장, 기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기도지사를 대신해 허승범 경기도 경제실장이 자리해 도 차원의 경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5년 의왕시의 경제정책 방향과 중소기업 지원 확대 계획을 발표하며, 기업과 시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약속했다. 그는 “최근 경제 침체로 기업 경영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기업인들이 혁신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시 차원에서도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제 의왕시장이 의왕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시루떡 커팅식을 하고 있다.(사진=뉴스영)


올해 의왕시는 3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 자금을 지원하며, 해외 진출 및 기술 개발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해외 판로 개척과 기술 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현재 시의회에서 조례 제정이 검토 중이라 조속한 처리를 통해 올해 중 설립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산업진흥원이 설립되면 중소기업이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며,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2024년 의왕시의 주요 성과로 GTX-C 노선 착공과 인덕원~판교선, 과천선 연장 추진 등을 언급하며, 철도 인프라 확충을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8만 평 규모의 오전 왕곡지구 대규모 택지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의왕시의 자족도시 기반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의왕시는 고천지구, 월암지구, 초평지구, 청계2지구,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개발을 추진 중이며,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바이오 및 4차 산업 관련 첨단 기업을 유치해 자족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포일산업단지를 조성해 의료·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과천지식정보타운 및 판교 테크노밸리와 연계한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김 시장은 2030년대 초반까지 철도망과 도시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 의왕시는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의왕시는 이제 성장과 도약의 중요한 시기에 있으며, 기업과 시민이 함께 번영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 한 해 기업과 시민 모두에게 발전과 안정이 함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의왕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비전과 정책을 공유하고, 기업인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김 시장은 기업이 성장해야 지역도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업과 시가 함께 상생하는 경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