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황대호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관광한파 극복 위한 지원책 마련 강조

뉴스영 공경진 기자 승인 2024.12.23 17:17 의견 0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20일(금) 「2024 경기관광 한마당」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3)은, 지난 20일 열린 '2024 경기관광 한마당' 행사에서 최근 정국 불안정으로 인한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을 밝혔다.

황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정국 혼란과 여행심리 위축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경기도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힘써 주신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현재의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부산관광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외식·숙박업 종사자 중 절반 이상이 정국 불안정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으며, 내년 1분기 관광 예약률이 65%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관광업계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황 위원장은 “경기도 관광업 또한 이 같은 관광한파로 인해 큰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를 표했다.

황 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회복세에 있던 관광업계가 다시 얼어붙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며,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차원에서 2025년도 관광 관련 예산 증액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약 110억 원의 관광 관련 예산을 증액했다. 주요 증액 사업으로는 ▲경기둘레길 활성화 예산 5억 원, ▲외래관광객 유치 경쟁력 강화 11억 원, ▲경기 야간관광 지원사업 20억 원, ▲웰니스관광 활성화 3억 원, ▲경기대표관광축제 지원 3억 5천만 원 등이 포함됐다.

황 위원장은 증액된 예산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된다면, 내년도 관광한파를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도내 3,000여 개 관광기업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 경기관광 한마당’은 경기관광발전 유공자를 시상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2024 경기관광 한마당’은 경기관광발전 유공자 시상, 관광사업 성과 보고, 경기마이스 우수사례 공유 등으로 구성됐으며, 김상수 문화체육관광국장, 정동혁 도의원,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기도 관광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황대호 위원장은 “경기도 관광이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도내 관광업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관광산업 발전에 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정국 불안정으로 침체된 관광업계의 회복을 위한 경기도의회의 역할과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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