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진경 의장 불신임안 제출…더불어민주당 “민생 외면한 무책임한 처사”

뉴스영 공경진 기자 승인 2024.11.06 18:12 의견 0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

(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정호)이 6일 김진경 의장(더불어민주당, 시흥3)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최종현)은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도민을 무시한 처사이자, 파렴치의 극치”라며 비난하면서 국민의힘이 의회를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힘의 의장 불신임안 제안이 근거 없는 주장에 기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제안한 불신임 사유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면서, 이는 국민의힘이 의회를 정쟁의 장으로 몰아 민생을 외면하려는 의도라고 꼬집었다. 의장과 도지사의 인사권은 법적으로 보장된 권한임에도 이를 문제 삼는 것은 경기도의회의 정당한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시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이러한 행동이 1410만 경기도민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는 도민의 민생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를 다루는 자리임에도, 국민의힘은 이를 무시하고 오로지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진정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의문을 표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민생 위기를 맞고 있는 경기도민이 국민의힘의 행동을 냉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석열 정부의 민생 정책 실패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이 의회의 지원과 협력을 바라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불신임안을 통해 의회 정치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것이다. “1410만 경기도민의 심판이 두렵지 않은가”라는 질문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오히려 불신임 대상임을 명확히 했다.

의회 내 정쟁을 부추기며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의회 운영 방해를 통해 민생 회복을 위한 모든 노력을 차단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본회의 등원과 의사일정 협조를 거부하는 것은 의회의 기능을 저해하는 심각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경기도의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도민이 기대하는 생산적 의회 운영과는 거리가 먼 처사라는 것이다. 도민이 부여한 책무를 망각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스스로 도민의 기대를 저버린 행위를 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민생을 위한 일에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즉각 의장 불신임안을 철회하고, 경기도민을 위한 민생 회복을 위해 의회 정상화에 협조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에 있는 만큼, 국민의힘은 본회의 등원을 포함한 의사일정에 협력하며 민생 회복을 위해 나서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도민이 지켜보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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