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최대호 시장 페이스북
 
(뉴스영 이현정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제 안양시 인재육성재단은 단순한 장학 지원을 넘어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며 “서로의 손을 잡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그 과정이 곧 안양의 미래를 키우는 힘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3일 자신의 SNS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안양시 인재육성재단에서 열린 간담회 소식을 전하며 “음악의 꿈을 이어준 장학금, 재능을 키워 지역에 뿌리내린 청년, 가족의 삶을 바꾼 진심 어린 장학 지원, 학교와 재단이 함께 만든 새로운 교육의 길. 각자의 이야기는 다르지만 그 안에는 같은 마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누군가의 가능성을 믿어준 마음과 함께 성장하고자 한 의지, 그것이 안양의 교육을 움직이는 힘”이라며 “오늘의 이야기가 내일의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함께 참여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안양시와 인재육성재단은 이날 ‘보이지 않던 연결, 함께 만든 변화_시민이 함께 만든 장학과 교육의 생태계’를 주제로 순회 간담회를 열고, 장학생·학부모·교사·강사 등 교육공동체 관계자들과 함께 시의 장학·교육 정책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공공기관 및 협력기관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이 함께 만들어온 장학과 교육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장학금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개인의 성장과 가족의 행복, 지역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진 사례들이 소개됐다.
안양 출신으로 현재 노무법인을 운영 중인 박정호 대표노무사는 “노동사건을 대리하며 안양에 우수한 청년 인재가 많음을 느꼈다”며 “장학생 간 네트워크와 지역사회 봉사 기회가 더 다양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최대호 시장 페이스북
 
프로골퍼 조우영 선수의 아버지 조명호 씨도 “재단을 통해 인정받았다는 자긍심이 아이의 태도까지 바꿔놓았다”며 “단순한 장학금이 아니라 아이의 꿈을 믿어주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조우영 선수가 받은 만큼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며 진로 특강과 재능기부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 모습 속에서 시민들이 장학의 선순환 구조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시 인재육성재단은 2011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1만3,115명에게 98억2,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2013년 전국 최초로 미래인재교육센터를 설립해 진로·창업·멘토링 등 공교육 지원을 체계화했다. 또 예술·체육·과학 등 분야별 청소년을 선발하는 ‘안양시 재능장학생 오디션’을 운영하며, 전국 유일의 오디션형 장학제도를 이어가고 있다.
최 시장은 “안양의 장학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잇는 통로이자 도시의 철학”이라며 “재단이 시민과 함께 성장하고, 모든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도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