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찾아가는 건강강좌' 성료...김은영교수 '위암' 강의

- 한국인의 대표 발병암인 위암에 관심 있는 약 50여명 대상 특강 열어
-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함께 친절한 질의응답으로 만족도 높아

뉴스영 변영숙 기자 승인 2024.10.14 15:27 | 최종 수정 2024.10.14 15:30 의견 0
의정부성모병원 외과 김은영 교수가 10일 의정부도서관에서 '위암'주제 특강을 했다./사진=의정부성모병원


(의정부=뉴스영 변영숙 기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 지난 10일 의정부도서관에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특강에는 성모병원 외과 김은영 교수가 강사로 나서 약 50여 명의 참석자들에게 '위암'에 대한 의료 지식을 전파했다.

김 교수는 한국인의 3대 발병암 중 하나로 꼽히는 위암에 대한 정의와 원인, 증상, 치료에 대해 알기쉬운 말로 강연을 풀어냈으며 질의응답으로 강의를 마무리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이 10일 의정부도서관에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성모병원


김 교수는 강의에서 위암은 최근 20년 동안 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은 위암 발병률은 전 세계 1위로, 미국의 10배에 달한다고 경고했다. 위암의 정확한 원인이나 기전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위암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들은 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 드러났음을 설명하며, 헬리코박터균 감염, 음식 섭취, 흡연 등에서 주요한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위암 수술의 트랜드 변화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과거에는 크게 절개하던 위암 수술이 최근에는 조기위암에 한하여 최소한의 위 절제를 진행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 김 교수의 말이다. 마지막으로 위암 사망률을 낮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진단이며, 증상이 없더라도 2년마다 위암 검사를 권고하면서 강의를 마쳤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강연내용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을 전문의의 시선으로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대학병원 교수가 직접 참여하는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올바른 의료지식을 전파하는 등 지역 의료에 공헌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동진료, 지역행사 의료지원 등 지역의료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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