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국정농단의 몸통을 발본색원 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승인 2024.09.13 14:40 의견 0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 대개발 선제적 추진방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있다.


(경기=뉴스영 이현정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자신의 SNS에 “대통령 관저 공사비리가 국격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통령실 용산 이전 과정에서 대통령경호처 인사와 공사업체가 유착했다는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호처 간부와 시공 알선업체 관계자가 구속됐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무자격 업체와의 계약, 시공, 준공부터 공사비 부풀리기 등 다수의 불법과 비리까지 믿기 어려운 난장판이 벌어졌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의 솜방망이 '주의' 조치로 간단히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며 “도민과의 소통공간으로 돌려드린 도지사 관사 '도담소'를 이렇게 리모델링 했다면 당장 저부터 수사받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지사는 “대통령의 품격은 물론 국가시스템도 권력 앞에서 무너졌다”며 “국정농단의 몸통을 발본색원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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