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버릭 스테이지', 직장인의 일상과 뮤지션의 꿈을 잇는 무대...불타는 열정으로 기획부터 홍보까지
직장인 밴드들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공연
이현정 대표, 직접 밴드 활동 하면서 느낀 갈증 반영
남요한 대표, 혼자라면 어렵겠지만 함께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었다
김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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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18:36 | 최종 수정 2024.08.3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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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영 김영식 기자) 음악에 대한 열정은 직업과 나이를 초월해 누구에게나 뜨겁게 불타오를 수 있다. 직장 생활을 병행하면서도 무대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는 이들이 있다. 다양한 이유로 프로 뮤지션의 길보다 직장인 밴드를 선택한 이들을 위해 기획된 공연이 바로 매버릭 스테이지다.
매버릭 스테이지는 직장인 밴드들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공연으로, 기획부터 홍보, 무대 기회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지속 가능한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이끄는 두 사람, 뉴스영의 이현정 대표와 인디 레이블 메탈리언 레코즈의 남요한 대표의 배경과 계획, 그리고 포부를 들어보았다.
매버릭 스테이지는 이현정 대표가 직접 밴드 활동을 하면서 느낀 갈증을 반영했다. 주변에는 프로 못지않은 실력을 갖춘 이들이 많았고, 이들은 직장 생활을 병행하면서도 음악과 무대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직밴 공연은 대부분 본업과 동시에 행사 준비부터 관객 모집, 뒤풀이까지 모든 것을 직접 챙겨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것으로 직장인 밴드를 위한 기획과 공연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지속적인 플랫폼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이 대표는 이 아이디어를 남 대표에게 제안했고, 그는 즉각 동의하여 함께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남요한 대표는 이 제안을 받았을 때, 혼자라면 어렵겠지만 함께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었고, 재미와 가치가 충분한 기획이라고 판단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남 대표가 이끈 뮤지컬 프로젝트팀에서 시작되었다. 이 대표는 남 대표가 프로젝트에서 맡은 일을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고 신뢰를 느꼈고, 이후에도 남 대표의 일관된 태도와 성실함을 보며, 그가 정신적으로 매우 건강한 사람이라는 확신을 하게 되었다. 남 대표는 이 대표가 사소한 약속도 반드시 지키는 태도와 도시재생 및 플랫폼 기획까지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가진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와 빠른 일 처리가 큰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상호 신뢰는 매버릭 스테이지의 순조로운 출발을 이끌었다. 준비 과정에서 이들은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이 대표는 전반적인 기획과 언론 홍보를 맡고, 남 대표는 인플루언서 섭외와 SNS 마케팅을 담당한다.
앞으로 매버릭 스테이지는 직장인 밴드 공연을 위한 전문적인 기획과 매니지먼트의 부재를 해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현정 대표는 미디어 운영의 강점을 활용해 홍보 채널을 확대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큰 규모의 공연을 기획할 의지를 밝혔다. 또한, 페스티벌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자생력과 생존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자체적인 수익원 마련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1차 매버릭 스테이지는 9월 28일 신촌 베이비 돌에서 열린다. 앞으로 매버릭 스테이지는 투어 공연과 한일 밴드 경연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직장인 밴드 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현재 이러한 프로젝트는 초기 단계에 있으며, 지자체와 기업의 후원과 참여를 모색 중이다. 여러 지자체와 기업들의 관심과 협력을 기대하고 있으며, 제안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계속 도전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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