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수원발 KTX 현실로...'KTX 거점 도시' 도약 의미"

이현정 기자 승인 2024.07.27 01:32 의견 0
수원발 KTX 직결사업 설명 이미지./사진=수원시


(수원=뉴스영 이현정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하반기 철도사업 공사 부문 신규 발주로 ‘수원발·인천발 KTX 직결사업’ 등 148건에 2조 2258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26일 자신의 SNS에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면서 “철도건설을 총괄하는 국가철도공단이 공사 입찰 공고와 더불어 수원발 KTX 직결사업에 본격 착수했다”며 진행상황을 전했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9.99㎞ 길이 철로를 건설해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것으로 2025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3499억 원이 투입된다.

이에 이재준 시장은 “수원역이 경유역에서 출발역으로 바뀐다는 건, 수원이 서울 이외에 또 하나의 ‘KTX 거점 도시’로 도약한다는 의미”라며 “내년 하반기에 사업이 마무리되면 우리 시 철도환경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체감할 수 있을 만큼 확(!)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출발역이 되면 “평일 기준 하루에 4번 있는 부산행 KTX가 12번으로 늘어난다. 부산까지 걸리는 시간도 기존 2시간 40분에서 2시간 16분으로 24분 줄어든다”며 기대효과를 전했다.

아울러 “호남도 KTX로 갈 수 있다. 광주·목포행이 신설돼 하루 6번 운행한다"며 “광주 1시간 35분, 목포도 2시간 10분이면 충분하다. 지금 새마을호로 가는 것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밖에 안 걸린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시민들께 약속드린 개통 일정에 어긋남이 없도록 국가철도공단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수원에서 부산·광주·목포행 KTX를 더 편리하게 이용하는 날이 하루빨리 다가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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