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고기교 확장 "2026년 사업 마무리까지 최선 다하겠다"

이현정 기자 승인 2024.07.22 00:25 의견 0
김동연지사가 고기교 하천 정비를 위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김동연 지사 SNS


(경기=뉴스영 이현정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SNS에 용인시민들께 "오래 기다리셨다. ‘2차선’ 고기교의 확장과 재가설이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고기교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과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을 잇는 길이 25m·폭 8m 다리로 용인시가 1986년 최초 건설했다.

김동연 지사는 "고기교는 용인 고기동과 성남 대장동을 잇는 1986년 건설된 낡고 좁은 다리"였다며 "여름철 동막천 범람 위험으로 하천정비도 시급하지만, 더 큰 문제는 상습 정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기교 북단의 성남시와 남단의 용인시의 입장이 달라, 오랜 기간 고기교 확장은 갈등을 빚어왔다"며 양 도시간의 갈등을 밝혔다.

용인시는 고기교 인근 상습적인 차량 정체, 하천 범람으로 인한 고충 민원 등으로 고기교 확장을 추진했던 반면 성남시는 유입될 교통량 분산 대책을 요구하는 등 의견 차이를 보여왔다.

경기도의 중재로 2022년 9월 ‘고기교 주변 교통개선을 위한 경기도-용인시-성남시 간 상생업무 협약’이 체결돼 고기교 주변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과 교통영향분석 연구용역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김 지사는 "결국 경기도의 3차례 현장 방문과 22년 9월, 경기도-용인시-성남시의 상생협약 체결 등 적극적인 중재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협의 사실을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17일, 경기도의 '고기교 인근 교통영향평가 용역 결과'에 성남과 용인시가 최종 합의하면서 “고기교가 왕복 4차선 다리로 확장·재가설 절차를 밟게 됐다”는 점 보고 드린다"며 "합의를 위해 애써주신 용인과 성남시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026년 사업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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