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김포 서울 편입 이슈 '총선과 함께 사라질 것'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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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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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영 이현정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제는 '선거용 가짜 민생'이 아니라 교통, 주거와 같이 시급한 '진짜 민생'에 힘을 쏟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김동연 지사는 17일 자신의 SNS에 지난 16일 오세훈 서울시장, 유장복 인천시장과 비공개 3자회담을 마치고 입장을 밝혔다.
김지사는 지난 16일 저녁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비공개 3자 회동을 갖고 메가시티를 비롯해 수도권 매립지, 교통카드 정책 수도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이날 의견 중 최근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김포를 서울에 편입 시키는 특별법과 관련해 "서울, 인천시장과의 회동에서 단호하게 제 입장을 밝혔다"면서 "김포의 서울편입 주장은 대한민국이 20년 이상 견지해 온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김포의 서울 편입은 "최근 조사에서 응답자의 70% 가까이가 현실성 없는 총선용 주장이라고 응답했다"면서 "국민들이 정확히 알고 계신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또 메가시티 문제에 대해 "국토균형발전이냐, 서울일극체제냐"의 선택지에 "지방 살리기냐, 지방 죽이기냐, 이미 국민 여러분의 판단이 끝난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이번 김포의 서울 편입 이슈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영화 제목을 패러디한다면 이 이슈는 '총선과 함께 사라질 것'"이라며 비난했다.
한편 수도권 단체장의 만남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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