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이 더 문제다"

김영식 기자 승인 2023.11.07 22:33 | 최종 수정 2023.11.07 22:37 의견 0
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캡쳐


(뉴스영 김영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 정책과 경기도 정책을 비교하며 현정부에 대한 날을 세웠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7일 자신의 SNS에 "환경부가 일회용품 사용규제 정책을 전격적으로 철회했다"면서 "탄소중립, 기후위기 대응에 정부가 앞장서 거꾸로 가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연 지사는 "법령 시행 이후 1년이 채 안 된 시점에 갑자기 원점으로 회귀했다"면서 "법령에 맞춰 준비해 온 지자체는 행정력 낭비를 피할 수 없고, 소상공인들 사이에서는 ‘준비한 사람만 바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김포 서울시 편입 논쟁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김 지사는 "경기도는 계도기간을 거쳐 올해 1월부터 청사 내 일회용 컵 사용을 전면 금지했고, 시군과 공공기관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야근 시 배달 음식도 다회용품만을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라며 정부 정책보다 앞선 정책임을 내비췄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과 고충을 헤아린다면 다른 방식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며 "경기도는 소상공인을 위한 다회용기 사용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최근 정부 정책과 차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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