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롯데 오픈' 3라운드 유해란 1타 차 선두
- 유해란 7언더파, 2위 장하나 6언더파
김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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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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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뉴스영 김영식 기자) 유해란(20, SK네트웍스)의 볼이 홀에 떨어질 듯 떨어질 듯 홀 근처에서 멈춰 서기를 반복하다 13번 홀부터 3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단독선두에 올랐다.
유해란은 5일 청라 베어즈 베스트(파72)에서 열린 ‘롯데 오픈(총상금 8억)’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장하나에 1타 앞서며 마지막 날 챔피언조로 출격해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유해란은 첫날부터 꾸준히 타수를 줄이며 오버파를 기록하지 않으면서 꾸준한 샷 감을 보였다. 무빙 데이에서 유해란은 날카로운 샷 감에 비해 좀처럼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13번 홀 버디를 성공하면서 3연속 버디를 만들며 장하나(29, 비씨카드)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라운드에서 공동 8위였던 유해란은 전반라인 시작과 동시에 버디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후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남은 홀을 파로 지켜내며 전반라인에 2타를 줄여 전반에 보기 1개만을 범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장하나를 압박했다.
이어진 후반라인에서 유해란은 13번 홀(파4)의 버디 기회를 살리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13번 홀 버디를 잡으면서부터 홀이 조금 받아주는 느낌이 들었다."며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보기 플레이를 이어온 유해란에게 17번(파3)홀 티샷이 조금 길면서 아쉽게 보기를 범했지만 “충분히 할 수 있는 보기였다고 생각한다. 내일을 위해 한 발짝 쉬어 가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시즌 첫 챔피언조에 플레이를 앞둔 유해란은 “부담감은 있지만 하나 언니와 즐기면서 쳐보겠다.”며 톱3를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전날 공동선두 장하나(29, 비씨카드)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유해란에 이어 2위로 경기를 마쳤다. 후반홀 15, 16번홀에서 연속버디를 낚으며 유해란과 공동선두로 다시 올라서는 저력을 보인 장하나는 마지막 18번호(파4)에서 아쉬운 보기를 범하며 아쉽게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조아연(21, 동부건설)은 오늘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4언더파를 지키면서 유효주(24, 큐캐피탈파트너스), 최은우(26, 한국토지신탁)와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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