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사진=용인시


(뉴스영 이현정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일 신년사를 통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은 용인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어떠한 정치적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고 이 과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최근 일부 지역과 여권의 일부 정치인들이 전력공급 문제 등을 이유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지방이전 등 사리에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와 특성을 전혀 모르는, 올해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정치적 목적을 가진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 분야에서 1천조원 투자시대가 열렸다"며 "용인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중심도시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도약시키는 큰 투자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주요 성과로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첫 생산라인 착공,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보상 시작, 삼성전자와 LH의 산업시설용지 분양계약 체결 등을 소개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당초 122조원으로 밝혔던 투자 규모를 최근 600조원 이상으로 확대했고, 삼성전자도 36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투자규모가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용인에 들어왔거나 입주가 확정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은 92곳에 이르며, 이들 기업의 투자 금액은 3조4천억원 가량 된다고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지난해 12월 세종-포천고속도로 남용인IC 개통, 동용인IC 연결 허가, 경부지하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용인-충주고속도로와 반도체고속도로의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철도망 확충과 관련해서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의 민자적격성 조사 의뢰, 동백-신봉선과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 사업의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을 언급했다.

이 시장은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며 포은아트홀 객석 확대 및 시설 개선, 전국 최초 캐릭터 축제 개최, 용인FC 창단 등을 소개했다.

올해 핵심 과제로는 ▲반도체 생태계 강화 ▲미래 도시 공간 설계 ▲철도·도로망 확충 ▲교육 및 생활 인프라 투자 ▲민생 복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2040 도시기본계획을 조속히 확정하고, 송탄상수원보호구역과 경안천 일대 수변구역 해제로 확보된 2천만평 이상의 부지를 미래 산업과 시민 정주 공간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반도체 고등학교가 2027년 봄 차질 없이 문을 열도록 준비하고, 기흥호수공원·수지중앙공원·이동호수공원 등 3대 랜드마크 공원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