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경 부의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뉴스영
(뉴스영 이현정 기자) 경기도의회 정윤경 부의장이 “하은호 군포시장의 깊은 자숙과 사과”를 강력히 요청했다.
정윤경 부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군포시 도의원 5명은 30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대표 발언한 정윤경 부의장은 “품위 없이 경박하게 군포시민을 위한 ‘화합과 상생’의 장에서 ‘갈등과 불화’를 촉발시킨 군포시장 하은호의 발언에 분노를 표한다”며 “군포시 시민을 대신해 경박하고 무책임한 망언을 반복한 하은호 군포시장의 깊은 자숙과 사과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에 따르면 하은호 군포시장은 지난 9월 24일 강원도 소재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2025년 주민자치회 전체 워크숍’ 행사에서 ‘시장과의 대화 시간’에 한 시민이 ‘민주당 현수막 90여억 원’에 대한 군포시 예산반영에 대한 질의를 했고 이에 하은호 시장은 “진짜 심각하게 XX같은 내용”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이에 같은 상황에 대해 “마치 기획되고 준비된 양 어느 시민의 질문에 대한 응답을 통해 군포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5명의 군포발전을 위한 노력을 폄하했다”면서 “조롱 섞인 망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분노한다”며 하 시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군포 출신 더불어민주당 5명의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하은호 시장의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사진=뉴스영
이어 “군포시보다 더 작은 시(市) 정치인들은 몇 백억원, 몇 천억원을 따온다고 근거 없는 발언을 허위 사실이나 가짜뉴스처럼 자신있게 발설했다”며 하 시장의 발언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 부의장은 “많은 국·도비를 확보하였음에도 민주당이라는 이유로 폄하하는 발언은 후안무치가 아닐 수 없다”면서 “하 시장은 국도비를 위해 무엇을 했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군포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군포시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국·도비 보조금 재원 확보를 위해 치열한 의정활동을 밤낮으로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도의원들의 헌신과 노력을 하찮은 활동으로 폄하하는 망언을 퍼뜨리기 전에 군포시장 하은호는 자신이 저지른 관리비 대납·위탁업체 선정 비리 의혹 등과 위탁업체 선정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다는 추가 비위 등에 대한 정확한 경위 설명과 사죄를 우선 해야 할 것”이라고 하 시장의 자숙과 사과를 강력히 요구했다.